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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레벨별 라켓 선택법, 코치가 알려주는 실전 가이드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5-08-25 17: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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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내 수준에 맞는 라켓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자주 나온다. 현장에서 지도를 맡고 있는 코치들은 “라켓 선택은 실력 향상과 부상 예방에 직결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레벨별 맞춤 전략을 제시한다.


■ 초급 동호인: “가볍게, 쉽게, 자신감을”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즐거움이다.

무게: 260~290g 가벼운 라켓 → 팔에 부담이 적고 스윙이 쉽다.

헤드 크기: 105 sq.in 이상 오버사이즈 → 스윗스팟이 넓어 공을 맞히기 쉽다.

스트링 패턴: 오픈 패턴(16x19) → 적은 힘으로도 파워와 스핀이 나온다.

코치 조언: “라켓이 기술을 대신해주는 단계다. 가볍고 안정적인 라켓으로 ‘맞는 즐거움’을 경험하라.”


■ 중급 동호인: “균형 잡힌 파워와 컨트롤”

기본기를 익히고 랠리에 자신이 붙은 중급 동호인에게는 균형이 핵심이다.

무게: 290~305g → 파워와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

헤드 크기: 98~104 sq.in 미드플러스 → 컨트롤과 파워의 조화.

스트링 패턴: 오픈 또는 세미 덴스 → 플레이 성향에 맞게 선택.

코치 조언: “이 단계에서는 라켓이 성장의 발판이다. 라켓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기술 완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


■ 상급 동호인: “정밀한 컨트롤, 내 손의 연장”

상급자라면 라켓 선택은 경기 스타일을 반영하는 맞춤형 전략이다.

무게: 305g 이상 → 묵직한 타구감과 안정적인 볼 컨트롤.

헤드 크기: 85~97 sq.in 미드사이즈 → 정교한 샷 구사에 유리.

스트링 패턴: 덴스 패턴(18x20) → 컨트롤과 내구성 강화.

코치 조언: “라켓은 더 이상 보조 도구가 아니다. 자신의 기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손의 연장’으로 생각하라.”


■ 결론: “라켓은 성장 단계별 동반자”

코치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라켓 선택은 단순한 장비 구입이 아니라 학습 과정의 일부”라고. 초급자는 가벼운 라켓으로 테니스를 즐기고, 중급자는 균형 있는 라켓으로 실력을 다지며, 상급자는 경기 스타일을 반영하는 맞춤 라켓으로 기량을 완성한다.

라켓은 동호인의 레벨이 변할 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코치의 조언을 참고하고, 반드시 시타 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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